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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도쿄 현지인들이 주로 가는 우동 맛집! 여행 갔으면 로컬 체험 필수~ (점심시간은 피하세요...)

by 아르빅 2023. 2. 8.

숙소 근처에 갈만한 식당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우동집입니다.

현지인들이 주로 가는 맛집이라 한국인들이 쓴 후기는 거의 없었습니다.

 

여행의 묘미는 바로 '모험'에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돌진했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讃岐本広うどん

讃岐本広うどん 정확한 이름은 뭔지 잘 모르겠으나..

번역을 해보니 "사누키모토히로우동" 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사누키 우동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충 사누키 지역에서 유명한 우동..)

https://goo.gl/maps/AonMDT5aCvbtvJH78

 

讃岐本広うどん · 일본 〒160-0004 Tokyo, Shinjuku City, Yotsuya, 4 Chome−1 小島ビル 102

★★★★★ · 우동 전문점

www.google.co.kr

지하철역은 요쓰야산초메역이고, 근처엔 신주쿠 교엔이 있습니다.

신주쿠 교엔은 엄청 큰 정원입니다.

 

밥 먹고 가볍게 산책하기 좋아보입니다. (공원 입장료 500엔)

 

사누키모토히로우동은 어느 건물 1층에 있기 때문에 잘 보고 가야합니다.

건물에 들어가자마자 이런 간판이 보인다면 제대로 찾아간 것입니다.

 

11시 정각이 오픈 시간이라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방문했습니다.

다행히 아무도 없었습니다.

 

현지인들이 점심시간에 많이 찾는 가게라서 해서 긴장했는데 별거 아니네요. 훗..

한국인의 급한 성격 덕분에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좌측에 주방이 있는 구조였습니다.

열심히 우동을 조리하시는 종업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기계로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냥 자리로 가려고 하는데 오니기리가 맛있게 보여서 이것도 주문했습니다.

일본어를 잘 못하는지라 직원분께 이걸 사고 싶다고 말하고 바로 현금을 주고 구매했습니다.

 

먼저 제가 주문한 고기우동이 나왔는데요.

가격은 910엔입니다.

 

약간 밋밋해보일 수도 있지만 이 가게의 묘미는 커스텀입니다.

 

음식을 받고 옆을 쳐다보면 수북히 쌓인 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걸 본인의 취향에 맞게 넣으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그 옆에는 소스와 튀김가루도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앞접시와 유아용 식기도 있었습니다.

 

제가 커스텀한 우동입니다.

 

전과 후를 비교해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현금으로 주문한 오니기리도 등장했습니다.

밥 사이에 계란과 햄 그리고 참치가 숨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같이 갔던 직장동료가 주문한 우동세트입니다. (750엔)

(파를 소심하게 담아왔네요.. 으그..)

 

튀김은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했는데 시간이 걸릴만 했습니다.

누구보다 바싹한 녀석들이었습니다.

 

먹다가 잠시 물을 가지러 갔는데 이게 웬걸...

웨이팅이 길어졌습니다.

 

10분만 늦게 왔어도 저도 저기에 줄 서 있었을겁니다.

그만큼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맛집인거 같습니다.

고기 우동은 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단맛이 조금 납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극적인 편은 아닙니다.

 

참고로 고기는 엄청 많아서 각오하셔야 합니다.

 

 

좋은 한판이었다.